사회뉴스퍼레이드

추미애 감찰지시에 檢 '부글부글'…尹, 오늘 대전방문 '관심'

등록 2020.10.29 07:39

수정 2020.11.05 23:50

[앵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연이어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해 감찰 지시를 내리자, 검찰 내부에서 반발 기류가 확산되고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윤 총장은 오늘 대전 검찰청을 방문하는데 어떤 메시지가 나올지 관심입니다.

주원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Silk CG] 지난 16일 1조원대 라임 금융사기의 주범인 김봉현 전 회장이 '옥중 입장문'을 발표한 직후부터 추미애 장관이 내린 감찰 지시는 3건입니다.

특히 이틀 전에는 법무부는 물론 총장 직속인 대검 감찰부에도 윤석열 총장에 대한 합동 감찰을 지시했습니다.

추 장관의 계속된 감찰 지시에 검찰 내부 불만은 커지고 있습니다. 

한 검사장급 간부는 "후배 검사들과 국민 보기에 부끄러운 일"이라며 "검찰 역사에 이같은 일은 없었다"고 했습니다.

법정에서 살인 피의자 고유정에게 눈물을 삼킬정도로 다그치고 사형까지 구형했던, 이환우 제주지검 검사는 내부통신망에 "정치를 혐오하게 됐다"면서 "목적과 속내를 감추지 않은 채 인사권, 지휘권, 감찰권이 남발되고 있다"고 썼습니다.

또 "검찰개혁은 근본부터 실패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추 장관은 법적, 역사적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간부급을 넘어 평검사까지 추 장관 비판에 가세한겁니다.

이런 가운데 윤석열 총장은 오늘 오후 대전고검과 지검을 방문합니다.

지난주 국감에서 '작심발언'을 했던 윤 총장이 오늘도 메시지를 낼지 관심이 모이고 있습니다.

TV조선 주원진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