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9

수백만원 받고 스펙 만들어준 입시컨설팅업체…학생 60명 연루

등록 2020.10.29 21:36

수정 2020.10.29 21:50

[앵커]
대입 수시 모집용 스펙을 사고 판 입시컨설팅 학원과 학생이 경찰에 무더기로 검거됐습니다. 100만원에서 많게는 560만원을 내면, 발명보고서든 논문이든 필요한 스펙을 만들어줬습니다. 드라마에나 나오는 얘기가 아니었던거죠.

윤서하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입시 컨설팅 학원. 문이 굳게 닫혀 있습니다.

학생부 종합전형으로 대학에 진학하려는 학생들을 모집해, 이른바 '스펙 관리'를 해준 혐의가 불거지자 돌연 문을 닫은 겁니다.

학원 관계자
"학생이 다 작성을 하려면 공부할 시간이 좀 많이 부족하잖아요. 그러니까 저희 쪽에서 도와서 작성을 해요."

이미 구속된 학원장을 비롯해 학원 관계자 17명에겐, 2017년 6월부터 지난해 7월까지 대회 제출용 독후감이나 논문, 발명보고서 등을 대리 작성해준 혐의가 적용됐습니다.

경찰은 이들로부터 스펙관리를 받았던 수강생 60명도 공동정범으로 간주해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이곳은 경찰에 적발된 학원입니다. 보고서나 논문 등을 대필한 대가로 최대 560만원을 받았습니다.

대입수험생과 고교생들은, 입시컨설팅이란 이름으로 버젓이 가짜 스펙을 거래해온 것에 분노했습니다.

장다혜 / 고등학생
“독후감이나 발명품 같은 거는 누가 했는지 모르는 거니까 (대필, 대작) 그런 게 더 많은 것 같아요.”

경찰은 "앞으로도 입시, 취업 등에서 공정한 경쟁을 저해하는 불법행위에 대해 엄정하게 단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습니다.

TV조선 윤서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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