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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대선 D-4, 승부는 플로리다·펜실베이니아에 달렸다

등록 2020.10.30 08:23

수정 2020.11.06 23:50

[앵커]
미국 대선이 4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미국에선 전통적 접전 지역으로 꼽히는 6개 경합주 중에서도 플로리다와 펜실베이니아가 핵심 승부처로 통하는데요.

왜 그런지, 박소영 기자가 짚어드립니다.

 

[리포트]
미국 대선의 향방은 플로리다와 펜실베이니아가 가를 것으로 보입니다.

두 지역은 6개 경합주 중에서도 선거인단이 가장 많이 걸린 핵심 경합주입니다.

대선에서 승리하려면 전체 주에 배정된 538명의 선거인단 중 과반인 270명을 확보해야 하는데, 현재 여론조사에 따르면 미시간과 위스콘신, 2개 경합주에서는 바이든이 월등히 앞섭니다.

나머지 4개 경합주는 오차범위 싸움입니다. 다시 말해 트럼프가 이 4곳에서 모두 승리할 경우 재선에 성공할 수 있는 겁니다.

그 중에서도 29명의 최다 선거인단이 걸린 플로리다는 놓쳐선 안 되는 지역입니다.

일부 경합주에서 이겨도 플로리다에서 지면 사실상 승리는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반면 바이든에게는 펜실베이니아가 반드시 넘어야 할 산입니다. 

미시간과 위스콘신에 이어 펜실베이니아에서 이긴다면 다른 주의 결과와 상관없이 당선이 가능합니다.

반대로 여기서 패배할 경우 승기를 잃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실제로 두 사람은 플로리다와 펜실베이니아 유세에 사활을 걸어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펜실베이니아에서만 하루 세 차례 유세할 정도로 화력을 쏟았고, 바이든의 최다 방문지도 펜실베이니아였습니다.

플로리다는 두 후보가 TV광고에 가장 큰 돈을 투자한 곳이기도 합니다.

TV조선 박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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