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뉴스9

바이든 "누구도 민주주의 뺏을 수 없다"…인수위 구호 BBB '발전적 재건'

등록 2020.11.06 21:19

[앵커]
바이든 후보 측은 발전적 재건이라는 구호를 앞세워 본격적인 정권 인수작업에 돌입했습니다. 트럼프의 불복 선언에 대해서는 '누구도, 민주주의의 가치를 빼앗을 수 없다'고 강하게 경고했습니다.

유혜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바이든은, 트럼프가 불복을 선언한 지 두 시간 만에 연단에 올랐습니다.

전날 "민주주의의 승리"를 외친데 이어, 이번에도 선거의 가치를 강조했습니다.

조 바이든 / 민주당 대선후보
"투표는 신성합니다. 국민들이 의지를 표현하는 방법입니다. 모든 표는 개표돼야 합니다."

바이든은 "그 누구도 민주주의를 빼앗지 못할 것"이라며, 트럼프를 향해 결과에 승복할 것을 압박했습니다.

더딘 개표상황에 지친 지지자들을 향해 인내심을 강조하며, 다시 한 번 승리를 확신했습니다.

조 바이든 / 민주당 대선후보
"개표가 끝나면 의심의 여지 없이 저와 해리스가 승자로 선언될 것입니다. 모두 침착함을 유지하시길 바랍니다."

바이든 캠프는 차기 행정부 구성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바이든 캠프는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홈페이지의 이름을, '발전적 재건'으로 정했습니다.

바이든의 경제정책 구호였는데, 코로나19 등의 여파로 침체된 경제 외에, 민주주의 원칙까지 되살리겠다는 의지를 담은 걸로 알려졌습니다.

바이든은 자택이 있는 델라웨어주 윌밍턴에서, 참모들로부터 경제 위기를 주제로 한 브리핑을 받기도 했습니다.

TV조선 유혜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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