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9

국방부 직할부대 7명 감염…일상생활 조용한 전파 지속

등록 2020.11.11 21:20

[앵커]
코로나19 상황이 다시 불안한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바이러스 활동이 왕성해지는 겨울이 다가 오고 있고, 긴장이 좀 느슨해 진 것도 한 요인이라는 분석입니다. 무엇보다 걱정은 조용한 전파가 계속 늘고 있다는 점입니다. 오늘 발표된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146명으로 나흘 연속 세 자리수 였습니다. 방역당국은 조심스럽게 다시 거리두기 단계 격상 가능성을 거론하기 시작했습니다.

보도에 한지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방부 청사 앞 드라이브스루 검사소. 사람들이 차량에 탑승한 채 진단검사를 받습니다.

국방부 직할부대인 국군복지단 직원 7명이 감염되자 이들과 같은 아파트에 살거나 같은 교회 예배에 참석한 사람들까지 검사하는 겁니다.

국방부 관계자
“예방적 차원에서 검사 진행 중입니다.”

확진자들의 감염경로는 파악되지 않았습니다.

서울 역삼역과 충남 천안 콜센터 강원 원주 의료기기 판매업 등 기존 감염집단에서는 확진자가 계속 늘고 있습니다.

일상생활 전반으로 조용한 전파가 확산되면서 최근 일주일간 발생한 일일 평균 확진자수는 사흘 만에 11명 늘어 100명에 육박했습니다.

손영래 /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
“현재와 같은 증가 추세가 계속된다면 거리두기 단계 조정기준도 2~3주 내에 충족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

방역당국은 2차 팬데믹의 영향으로 해외 유입 사례가 늘어나자 외국인 밀집지역 방역관리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TV조선 한지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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