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9

교감 5명 확진, 강원 학교 24곳 폐쇄…인제 산골마을도 비상

등록 2020.11.13 21:04

[앵커]
수도권 외 지역도 코로나 확산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강원도에서는 교장 연수를 받던 교감 5명이 확진 되면서 학교 24곳이 줄줄이 폐쇄됐습니다. 한적하던 인제 산골마을에도 불법 다단계 관련 확진자가 18명으로 늘어 비상이 걸렸습니다.

이승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2일부터 사흘간 교장 연수가 있었던 강원도의 한 초등학교입니다.

이곳에서 연수를 받던 교감 선생님 8명 중 5명이 어제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학교는 문을 닫았습니다.

일부 교감 선생님은 주말에 교직원 테니스 모임에 참석했습니다.

강원도교육청 관계자
"멘토링 프로그램만 원격이 아니고 대면으로 진행하나봐요. 회의를 했거나. 테니스를 쳤거나 근무했던 학교라서..."

22명의 밀접 접촉자가 확인되면서 원주와 홍천 등 강원도내 학교 24곳이 오늘 등교를 중단했습니다.

강원도 인제의 산골마을에서도 이틀 사이에 18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불법 다단계업체 뿐만 아니라 교회, 사우나 등에서 확진자가 나오면서 마을은 뒤숭숭한 분위기입니다.

전상균 / 강원 인제군
"사람들 보는게 불안해요. 가까이 가면 거부감이 생기죠. 매출이 걱정이죠. 생계도 위험하고..."

전남 광양에서는 제철소 협력업체 통근버스와 관련해 직원 10명과 가족 5명이 잇따라 확진됐습니다.

소규모 집단감염 확산에 광양시는 오늘부터, 여수시는 내일부터 거리두기를 1.5단계로 격상하기로 했습니다.

정현복 / 광양시장
"가족, 직장동료 등에게 지속적으로 전파되어 검체·검사자 만 1525명이 되고 자가격리자도 155명..."

정부는 수도권 외 지역도 1.5단계 상향 기준에 근접했다며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했습니다.

TV조선 이승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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