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9

수능 앞두고 고교생 5천명 등교중지… 대학가도 감염 '비상'

등록 2020.11.16 21:03

[앵커]
당장 수능이 보름여 밖에 남지 않았는데 학교도 비상입니다. 오늘 기준으로 학교를 못 가는 고교생이 5천 명이 넘는데, 이 추세라면 단기간에 훨씬 더 많은 학생들이 원격수업으로 전환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대학가도 코로나 확산 비상이 걸렸습니다.

송민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강원도 인제의 한 고등학교. 지난주 금요일 학생 1명이 확진되면서 고3을 포함한 전교생의 등교가 중지됐습니다.

강원도교육청 관계자
"다음 달 25일까지 2주간 원격수업 들어갑니다. 주말 동안 검사한 모든 인원(학생·교직원 209명) 다 음성 판정 받았습니다."

오늘 하루 서울과 경기, 강원 3개 고등학교에서 5300여 명이 등교를 못했습니다.

확진되거나 밀접접촉자로 분류돼 격리된 고등학생은 340명입니다.

19일부터 수능 특별방역대책이 시작된다지만, 가족과 지인 모임 등을 통한 확산이 빨라지고 있어 수험생과 학부모들의 불안감은 커지고 있습니다.

교육당국은 확진된 수험생들도 수능을 볼 수 있도록 음압 시험장을 만드는 등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서울 유명 사립대와 경기도 등 수도권 여러 대학에서 잇따라 소규모 집단감염이 발생해 비상입니다.

곽진 / 중앙방역대책본부 환자관리팀장
"미술대학원 강사로서 미술대학원생 5분에게 전파가 된 부분이 하나가 있고…."

아직 감염경로는 밝혀지지 않아 추가 확산이 우려됩니다.

TV조선 송민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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