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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가 "도쿄올림픽, 관중과 함께"…바흐 "안전한 올림픽 확신"

등록 2020.11.16 21:35

수정 2020.11.16 22:11

[앵커]
일본이 내년으로 연기된 도쿄 올림픽을 밀어붙일 기세입니다. 오늘은 스가 총리가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을 만났습니다. 스가 총리는 올림픽을 관중들과 함께 하겠다고 했고, 바흐 위원장은 안전한 올림픽을 확신한다고 했습니다. 두 사람의 이해관계가 일치하는 일이기는 합니다만 아직은 위험스럽게 들립니다.

석민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바흐 IOC 위원장이 일본 총리관저에 도착합니다. 스가 총리와 주먹인사를 나눴습니다.

앞서 지난 3월 IOC는, 코로나 팬데믹을 감안해 개최 일정을 미뤘습니다. 두 사람은 내년 7월 개최에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스가 / 일본 총리
"성공적이고 안전하며 안전한 게임이 될 수 있도록 바흐 위원장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대회를 개최한다는 사실을 확실히 못박은 겁니다. 그러면서 경기장에 관중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토마스 바흐 / IOC 위원장
"내년 대회에서 경기장에 관객이 있을 것으로 확신하고 있습니다. 안전한 대회를 즐길 수 있을 겁니다."

내년 7월쯤엔 백신이 상용화될 거라며, 올림픽 선수단과 관람객들이 현장에서 백신을 맞을 수 있게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일본 정부는 올림픽을 보러오는 외국인 관광객들에 대해 2주간의 자가격리를 면제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고이케 도쿄지사도 안전에 최우선을 두겠다고 했습니다.

고이케 유리코 / 도쿄도지사
"도쿄도는 코로나를 극복하고 안전한 경기를 개최하겠습니다."

다만 일본 정부는 내년 봄까지 코로나 확산세를 본 뒤 최종적으로 결정할 거라고 밝혔습니다.

TV조선 석민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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