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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확진 연일 300명대…수도권 23일 밤 12시부터 거리두기 2단계

등록 2020.11.22 19:03

수정 2020.11.22 19:07

[앵커]
코로나19가 빠르게 확산되면서 결국 정부가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상향조정했습니다. 내일까지는 현재의 1.5단계가 적용되지만, 모레 자정부터 2주 동안 2단계로 높아지는 겁니다. 불과 닷새만에 거리두기 단계를 격상할 정도로 코로나는 우리의 안전과 생활전반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확진자는 닷새 연속 300명을 넘었는데, 검사 건수가 평일의 절반 정도였던 걸 감안하면 이 숫자의 의미가 다르게 다가오실 겁니다. 아시는 것처럼 거리두기 2단계가 시행되면 우리 생활에도 많은 변화가 오게 됩니다.

먼저 석민혁 기자가 정부 발표 내용을 자세히 전하겠습니다.

 

[리포트]
정부가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내일 밤 12시부터 2단계로 올리기로 했습니다. 다음달 7일 밤 12시까지 약 2주간입니다.

1.5단계가 시행된 지 불과 닷새 만인데, 다음주 수능을 앞두고 겨울철 대규모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섭니다.

정세균 / 국무총리
"수능시험 이전에 확산세를 꺾고 겨울철 대유행을 막기 위해선 거리두기 단계 조정 등을 포함해 가능한 모든 조치를 검토해야 합니다."

수도권의 최근 일주일 간 일평균 확진자는 188.7명으로 2단계 기준에 근접했습니다.

정부는 호남권의 사회적 거리두기는 1.5단계로 올리기로 했습니다. 신규확진자가 격상 기준인 30명에 가까워졌기 때문인데 전남 순천은 2단계, 전북 전주와 익산은 1.5단계로 이미 올린 상황입니다.

천은미 / 이대목동병원 교수
"조금씩 항상 늦죠. 사실 검사 건수가 상당히 적거든요, 다른 나라에 비하면."

국내 신규확진자는 전날보다 56명 줄어든 330명이었습니다. 하지만 주말인 어제 검사 건수가 금요일의 절반에 불과한 걸 감안하면 확산세는 오히려 커졌다고 봐야합니다.

정부의 뒷북대책으로 겨울 대유행이 현실화 되는 게 아닌지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TV조선 석민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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