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9

정부 강행 임용시험 응시자 2명 양성…학원發 확진도 81명

등록 2020.11.23 21:10

수정 2020.11.23 22:05

[앵커]
지난 주말 노량진 임용고시 학원에서 집단 감염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일부 수험생들이 시험을 치르지 못했는데 우려하던 일이 일어났습니다. 응시자 가운데 두 명이 코로나19 확진을 받은 겁니다. 방역당국은 같은 시험장에 있었던 수험생들을 중심으로 접촉자 조사에 나섰습니다.

이어서 서영일 기자입니다.

 

[리포트]
감염 우려 속에 치러진 중등교원임용시험. 우려는 현실이 됐습니다. 응시자 가운데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 가운데 1명은 먼저 확진된 학원 수강생의 밀접접촉자로 분류돼 별도의 공간에서 시험을 봤습니다.

하지만 나머지 1명은 시험 뒤에 검사 통보를 받아 일반 응시자들과 함께 시험을 치렀습니다.

정은경 / 중앙방역대책본부장
“그 확진자가 시험 봤던 시험장에 같이 시험 봤던 사람들에 대해서는 접촉조사와 관리가 진행되고 있고…."

함께 시험을 본 수험생 52명과 운영요원까지 130여 명이 검사를 받고 격리됐습니다.

노량진 임용학원과 관련한 집단감염은 경기도 화성으로도 전파됐습니다.

확진된 학원 수강생이 중학생들에게 스포츠 수업을 한 게 연결고리가 됐습니다.

화성시청 관계자
“저희 관내에 있는 학생이고요. 이 학생이 확진자의 수업을 듣는 학생이었죠. 그 스포츠수업.”

노량진 임용고시 학원 관련 확진자는 닷새 만에 81명까지 늘었습니다.

전문가들은 잠복기를 고려하면 추가 확진자가 나올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제 치러진 시험엔 전국 110개 고사장, 2076개 시험실에서 약 6만 명이 응시했습니다.

TV조선 서영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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