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서울 한 대기업에서 이 회사 50대 직원과 직원의 아내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이 남성이 아내를 숨지게 한 뒤 자신도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윤서하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제 오후 4시 35분쯤. 서울 도심의 한 대기업 본사 앞 인도에 50대 남성이 쓰러져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회사 문 앞에 쓰러져 있는 남성을 보안요원이 발견해 신고했지만 구조대가 출동했을 땐 이미 숨진 뒤였습니다.
숨진 남성은 이 회사 법무팀 소속 A씨였습니다.
소방관계자
"보안 직원이 신고를 해서요 저희가 출동을 했고요. 현장 도착했을 때 그 사망한 분이 있어 가지고...”
비슷한 시각 A씨의 아내도 회사 사무실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해당 기업 관계자
"부인 분은 회사 분이 아니에요. 사실 일요일 저희가 출근하는 날 아닌데…"
현장에서는 A씨가 쓴 것으로 보이는 메모가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A씨가 아내를 숨지게 한 뒤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TV조선 윤서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