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퍼레이드

민주노총, 내일 총파업 강행…與 "자제하라"

등록 2020.11.24 07:57

수정 2020.12.01 23:50

[앵커]
수도권 거리두기 2단계 격상에도 불구하고 민주노총은 내일 총파업과 집회를 강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민노총은 방역 수칙을 준수하겠다는 입장이지만 여권에서도 자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권형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민주노총은 성명서를 내고 내일부터 예정대로 총파업에 돌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노총은 “정부가 노동개악을 밀어붙인다“며 “노동조합을 지키기 위해 총파업에 나서겠다“고 주장했습니다.

여권은 총파업에 대해 방역에는 예외가 있을 수 없다며 우려의 목소리를 냈습니다.

김태년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온 국민이 코로나로 고통을 겪는 이 시기에 민주노총이 다해야 할 사회적 책임이 무엇인지 다시 한 번 생각해보기를 당부 드립니다."

서울시도 10인 이상 집회를 전면 금지하겠다며 민노총에 집회 자제를 요청했고, 경찰 역시 “집시법과 방역수칙 위반은 엄정 대처하겠다"는 입장을 내비쳤습니다.

그럼에도 민노총은 예정된 집회를 강행하겠다는 방침입니다. 다만 방역지침을 고려해 소규모로 나눠 집회를 진행하는 방안을 논의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민노총은 내일 국회 앞에서 예정된 집회도 10명 미만으로 진행할 방침입니다.

이런 가운데 민노총 산하 건설노조는 어제 오전부터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제정을 당론으로 채택하라며 이낙연 대표 종로 사무실과 전국 민주당 시도당사 13곳을 점거했습니다.

TV조선 권형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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