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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감찰, 뭐 있나'…박범계 "연말연초쯤 결론 날 것"

등록 2020.11.24 11:36

 '윤석열 감찰, 뭐 있나'…박범계 '연말연초쯤 결론 날 것'

더불어민주당 박범계 의원 /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박범계 의원이 23일 윤석열 검찰총장 거취 문제와 관련 "연말연초쯤 어떤 형태로든 결론이 날 것"이라고 밝혔다.

박 의원은 이날 MBN '백운기의 뉴스와이드'에 출연해 "수사, 감찰 등 객관적인 근거에 입각하지 않은 어떠한 것은 있을 수 없다"며 "(윤 총장 감찰 결과) 객관적인 근거가 나오면 성역이 없기 때문에 그런 측면에서 연말연초쯤 어떤 형태로든 객관적 근거에 대한 결론이 나오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윤 총장이 어느 시점부터 정치에 관심이 있다고 들었다"며 "검찰총장이 되는 과정에서 분명 정치적 야망을 갖게 된 것 같다"고 했다.

문재인 정부에서 검찰총장직을 수행하며 주목을 받게 되자 야망을 갖게 됐다는 취지로 읽힌다.

라임 사태 관련 검사 술 접대 로비에 윤 총장이 관여했다는 의혹과 가족 수사 등과 관련해, 법무부 감찰 과정에서 명확한 논란 소지가 나오지 않겠느냐는 것이다.

박 의원은 23일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서도 "특활비 이야기는 좀 더 밝혀질 가능성이 높다. 한번 두고 보라"며 "(윤 총장을) 대면 조사하겠다는 것은 아무래도 뭐가 있으니까 하는 것 아니겠나"라고 말했다.

민주당 일각에선 "추미애 법무장관이 뚜렷한 근거 없이 감찰 지시를 내리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윤 총장 본인뿐 아니라 가족과 관련해 위법 소지 등이 드러나게 되면 윤 총장도 책임에서 자유롭지 못하게 될 것"이라는 말이 나온다.

다만 박 의원의 이 같은 전망에 대해 박 의원 측 관계자는 통화에서 "박 의원이 윤 총장 감찰과 관련해 법무부 내부 이야기를 알고 말한 것은 아닌 것으로 안다"며 "감찰 결과를 봐야 한다는 원론적 수준의 발언"이라고 설명했다. / 최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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