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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스텔스기 F-35, 신형전술핵 실험 성공…北벙커 초토화 가능

등록 2020.11.24 21:46

수정 2020.11.24 21:53

[앵커]
이렇게 바이든 행정부가 진용을 갖춰 가는 가운데, 미 공군이 F-35 스텔스 전투기의 전술핵 투하 실험에 첫 성공했습니다. 지하 150m까지 뚫을 수 있는 일명 '핵벙커 버스터'가 사용돼, 북한을 겨냥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옵니다.

조덕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미국의 스텔스 전투기 F-35의 내부 무장창이 열리고, 모의 핵폭탄 한발이 떨어집니다.

폭탄은 양 갈래로 불을 뿜더니 360도로 회전하며 빠르게 하강해 목표물에 꽂힙니다.

미국이 최근 마하 1, 시속 1200km이상 비행하는 F-35전투기에서 실시한 전술핵 투하시험입니다.

실험에 사용된 전술핵은 GPS가 장착돼 명중률이 뛰어나고, 지하 150m까지 뚫을 수 있어 일명 핵벙커버스터로 불립니다.

일본 히로시마 원자탄의 3배가 넘는 파괴력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폭발력을 조절해 방사능 오염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유사시 북한 주석궁 지하 벙커도 정밀 타격할 수 있는 겁니다.

신종우 / 한국국방안보포럼 전문연구위원
"북한, 이란, 미국이 지칭하는 불량 국가들 상공을 은밀히 침투해서 정밀 핵공격을 할 수 있다는..."

앞서 미국은 지난 18일, 사상 처음으로, 해상 함정에서 요격 미사일을 쏘아 북한 ICBM을 가정한 미사일을 격추하는데 성공했습니다.

바이든 행정부가 공식 출범하기도 전에 미국의 군사적 압박과 무력 시위 강도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TV조선 조덕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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