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퍼레이드

신규확진 다시 300명대…민주노총 오늘 총파업 돌입

등록 2020.11.25 07:38

수정 2020.12.02 23:50

[앵커]
어제부터 수도권에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시행됐지만 신규환자는 다시 300명 대로 올라섰습니다. 대전을 제외한 16개 시도에서 모두 확진자가 나왔는데, 민주노총은 오늘 소규모 집회를 하는 방식으로 총파업을 강행하기로 했습니다.

강동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 서초의 한 아파트단지. 편의시설 문이 굳게 닫혀있습니다.

지하에는 사우나가 있는데 이곳을 이용한 입주민과 가족 등 모두 23명이 지난 18일부터 줄줄이 확진됐습니다.

인근의 또다른 아파트 사우나 관련 확진자는 62명까지 늘었습니다.

권준욱 / 중앙방역대책본부 제2부본부장
"대개 지하에 위치해 있고 따라서 환기가 좀 불비하고 그 안에서 3밀의 환경이 조성되고 또 특성상 마스크를 지속적으로 착용하기가 어려운 점…."

동대문 고등학교와 연관된 마포의 한 교회에서도 확진자 23명이 추가됐습니다.

어제 신규 확진자 수는 349명. 집단감염 사례가 크게 늘어난 건데, 민주노총은 오늘 노동법 개악 저지 등을 위한 총파업을 예정대로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코로나19의 최전선에서 노동자의 희생이 커지고 있고, 정부와 기업의 압박이 더 거세지고 있다는 이유입니다.

민주노총은 강화된 방역지침을 존중하겠다고 강조했지만, 정부는 '당장은 노동자의 권리보다 국민의 생명과 안전이 최우선'이라며 엄격한 집회 대응을 예고했습니다.

TV조선 강동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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