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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서울시장 출마 질문에 "신중하게 생각할 시간 주셨으면"

등록 2020.11.27 10:49

박영선, 서울시장 출마 질문에 '신중하게 생각할 시간 주셨으면'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 연합뉴스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27일 내년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 여부에 대해 "진지하고 신중하게 생각할 시간을 주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이날 KBS라디오에 출연해 "중소벤처기업이나 소상공인 분들과 함께 경제 어려움 속에 뒹구르며 일하고 있는데 이것을 갑자기 그만두는 것이 맞느냐 하는 고민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일부 여론조사에서 서울시장 여권 후보 적합도 1위를 차지한 것과 관련해선 "굉장히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며 "그래서 조금 더 낮은 자세로 겸손하게, 진지하게, 신중하게 생각할 시간이 필요하지 않나 생각한다"고 했다.

또 전직 시장들의 성추행 문제로 치러지는 보궐선거인 만큼 '여성시장 차출론'이 부각되는데 대해선 "괴테의 '파우스트' 마지막 구절에 '이 세상은 여성다움이 이끌어간다'고 돼 있다"며 "그 시대가 바로 21세기가 아닌가 생각한다"고 답했다.

현재 서울시장 여권 후보군으로는 박 장관과 박주민·우상호 의원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 황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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