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TV조선 뉴스현장

국민의힘 이틀째 청와대앞 1인 시위…與 "정쟁에 중독됐나"

등록 2020.11.28 14:08

수정 2020.12.05 23:50

[앵커]
윤석열 검찰총장의 직무배제를 놓고 여야의 갈등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초선의원들은 어제에 이어 오늘도 대통령의 입장을 듣겠다며 청와대 앞 1인시위를 하고 있어, 여당은 정쟁을 그만두라고 맞서고 있습니다.

김도형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민의힘 초선의원들은 이틀째 청와대 앞에서 1인 시위를 이어갔습니다.

김종인 비대위원장은 의원들을 격려하고, 윤석열 검찰총장 직무 정지 조치에 대한 문재인 대통령이 입장을 표명하라고 재차 촉구했습니다.

김종인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대통령이 어느정도 사전에 묵시적으로 허용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을 하게 돼요."

이에 앞서 어제 야권 의원 110명은 '법치문란' 국정조사 요구서를 국회에 제출했습니다.

윤 총장 직무정지와 징계위 회부의 절차적 정당성 여부가 조사 대상으로 명시됐습니다.

김성원 /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
"더 이상 민주당은 식물 당 대표로 만들지 마시고 이낙연 대표 말씀대로 즉시 윤석열 국정조사에 임해주길 바랍니다."

반면 여당은 추 장관에 대한 각종 의혹이 총망라된 국정조사 요구는 정쟁을 위한 것이라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강선우 / 민주당 대변인
"‘정쟁게임으로 지지율 끌어올리기’에 빠져도 너무 빠져 중독된 것은 아닌지 의심스럽습니다."

또 국정조사에 대해선 이번 정기국회에선 어렵지만, 법무부 징계위와 수사 결과를 보고 시기를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TV조선 김도형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