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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거리두기 1.5단계 격상…수도권은 2단계 유지하되 방역강화

등록 2020.11.29 19:03

수정 2020.11.29 19:09

[앵커]
코로나 확산세가 잡히지 않으면서 정부가 오늘 다시 방역을 강화하는 새로운 조치를 발표했습니다. 검사 건수가 적은 주말을 맞아 신규확진자는 나흘만에 400명대로 내려왔지만, 전국적인 확산세는 더 심각하다고 정부가 판단한 겁니다. 특히 수도권은 현재 거리두기를 2단계로 유지하면서도 일부 업종에 대해 운영을 제한하는 조치를 추가했습니다.

어떤 업종이 대상인지 오늘은 황병준 기자가 먼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정부가 전국의 거리두기를 1.5단계로 올렸습니다. 지난 한 주간 일일 평균 확진자가 400명을 넘는 등 확산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기 때문입니다.

1.5단계를 시행 중인 호남권과 강원·경남권뿐 아니라 충청권과 경북권 등도 한 단계 격상됩니다.

정세균 / 국무총리
"지역 특성에 따라 위험도가 높다고 판단하는 지자체는 2단계 격상 등 강화된 방역조치를 자체적으로 결정할 것입니다."

수도권은 2단계를 유지하되 최근 집단감염이 빈번한 시설과 활동을 중심으로 일명 ‘핀셋 방역’이 도입됐습니다.

사우나·한증막 운영이 중단되고, 줌바나 에어로빅 등 격렬한 집단운동도 금지됩니다.

호텔 연말파티와 관악기·노래 교습도 감염위험이 높아 금지됩니다.

정세균 / 국무총리
"상황에 맞게 적절하게 맞춤형으로 우리가 필요한 조치를 취하는 것을 우리는 '정밀방역'이라고 이름을 지었습니다."

당초 수도권은 2.5단계 격상 전망도 나왔지만 중소 자영업자들의 피해를 감안한 대책으로 풀이됩니다.

그러나 이미 전국이 2.5단계 기준을 초과한 상태에서 방역조치가 확산속도를 따라잡지 못한다는 지적도 여전합니다.

TV조선 황병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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