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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D-4' 잇단 고3 확진…文대통령, 고사장 방역 점검

등록 2020.11.29 19:05

수정 2020.11.29 20:24

[앵커]
이번 주에 가장 걱정스러운 일정은 바로 목요일에 치러지는 대입 수능입니다. 여기서 방역이 뚫리면 청소년 층에 급속히 퍼질 위험이 있어서 당국도 방역에 총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도 오늘 현장을 점검했습니다.

송민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개인 간의 거리를 2m 이상 충분히 확보하도록 저희가 배치를 했고요."

문재인 대통령이 서울 용산구의 한 고등학교를 찾았습니다. 칸막이 설치와 소독제 비치 등 방역상황을 살펴본 후 책상에 직접 앉아보기도 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아마도 수험생 가운데 확진자나 격리 대상자도 더 많이 늘어났을 것 같고, 마지막 순간까지 더 긴장하면서 준비에 철저를…."

수능 전날 수험생이 코로나19 검사 대상이 됐다면 전날 밤 10시 전에 보건소로 가야 합니다.

이를 위해 각 시도 교육청과 질병관리청이 2일 하루 24시간 비상근무에 들어갑니다.

그러나 수능을 전후로 대규모 확산 우려는 여전합니다. 지난 27일 대치동 입시학원에서 수험생 확진자가 나왔고, 현재까지 21명이 확진됐고, 144명이 자가격리됐습니다.

때문에 수능을 위해 선제적으로 거리두기 단계를 높여야 한단 지적도 나옵니다.

김우주 / 고대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
"지금 이렇게 느는 상황에서 거리두기를 강화해서 굵고 짧게 확 줄여야 그다음에 단계를 일찍 낮출 수 있고…."

이번 2021학년도 수능에 응시하는 인원은 총 49만 3433명. 이후 대학별 면접과 논술, 실기고사가 줄줄이 예정돼 있어 방역 우려는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TV조선 송민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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