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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만취 여대생 모텔 끌고가던 60대, '용감한 부부' 경찰 신고에 검거

등록 2020.11.29 19:25

수정 2020.11.29 20:25

[앵커]
술에 취한 20대 여대생을 모텔로 끌고 가던 6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만취한 여대생에게 계속 술을 먹이는 걸 수상하게 여기며, 지켜봤던 용감한 부부의 기지 덕분이었습니다.

윤재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 남성이 술에 취한 여성을 붙잡아 일으키더니 술집 밖으로 끌고 나갑니다. 여성은 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하고 길바닥에 넘어집니다.

60대 남성 A씨가 술에 취한 20대 여대생을 모텔로 끌고 가는 장면입니다.

모텔 관계자
"남자분이 여자분을 데려오셔 가지고 여자분이 여기 혼자 서 있다가 쓰러지고 그랬어요. 막 넘어지고…."

이 장면을 수상하게 본 한 부부가 이들을 급히 뒤쫓습니다. 부부는 술에 취한 여대생을 아는 동생이라고 둘러대며 다시 술집으로 데려왔습니다.

순간적으로 기지를 발휘해 모텔 엘리베이터까지 끌려갔던 여대생을 구해낸 겁니다.

B씨 / 서울 동작구
"아이를 데리고 모텔에 가더라고요. 당신 누구야 그랬더니 '나는 청소년위원이라면서 이 학생을 데리고 재워주려고 했다'…."

그리곤 A씨를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A씨는 모텔에서 나와 여성을 다시 만나기 위해 술집 앞을 서성였는데 경찰이 출동하자 도주했습니다.

경찰은 모텔 영수증을 추적해 A씨의 신원을 특정했습니다. A씨는 피해 여대생과 모르는 사이였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은 A씨에게 성폭행 미수 등의 혐의를 적용할 방침입니다.

TV조선 윤재민입니다.

이 기사 취재에는 김예나 인턴기자가 참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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