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퍼레이드

수도권 2단계지만 방역강화…연말 파티룸 모임 금지

등록 2020.11.30 07:33

수정 2020.12.07 23:50

[앵커]
코로나 확산세가 잡히지 않으면서 정부가 다시 방역을 강화하는 조치를 발표했습니다. 전국 거리두기가 1.5단계로 상향됐고, 수도권은 현재 2단계를 유지하면서도 일부 업종에 대해 추가로 운영을 제한하는 조치가 내려졌습니다.

이재중 기자입니다.

 

[리포트]
내일부터 수도권을 제외한 전국의 거리두기가 1.5단계로 상향됩니다.

지난 한 주간 일일 평균 확진자가 400명을 넘는 등 확산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은데 따른 결정입니다.

정세균 / 국무총리
"지역 특성에 따라 위험도가 높다고 판단하는 지자체는 2단계 격상 등 강화된 방역조치를 자체적으로 결정할 것입니다."

수도권은 현행 2단계를 유지하되 최근 집단감염이 빈번한 시설과 활동을 중심으로 일명 ‘핀셋 방역’이 도입됐습니다.

사우나와 한증막 운영이 중단되고, 줌바나 에어로빅 등 격렬한 집단운동도 금지됩니다. 호텔 연말파티도 금지됩니다.

수도권에 대한 거리두기 2.5단계 격상 전망도 나왔지만 중소 자영업자들의 피해를 감안한 대책으로 풀이됩니다.

정세균 / 국무총리
"상황에 맞게 적절하게 맞춤형으로 우리가 필요한 조치를 취하는 것을 우리는 '정밀방역'이라고 이름을 지었습니다."

하지만 방역조치가 확산속도를 따라잡지 못한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특히 수능을 전후로 대규모 확산 우려가 여전합니다.

지난 27일 대치동 입시학원에서 수험생 확진자가 나왔고, 현재까지 21명이 확진, 144명이 자가격리됐습니다.

이번 2021학년도 수능에 응시하는 인원은 총 49만 3433명. 이후 대학별 면접과 논술, 실기고사가 줄줄이 예정돼 있어 방역 우려는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TV조선 이재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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