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뉴스퍼레이드

길어지는 '文 침묵'에 野 "前 대통령들이 울고 있다"…윤건영 "盧에 입 다물라더니"

등록 2020.11.30 07:39

수정 2020.12.07 23:50

[앵커]
헌정사상 초유의 사태에도 침묵을 지키고 있는 문재인 대통령을 야당은 연일 압박하고 있습니다. 과거 노무현 김대중 대통령이 검찰 수사를 수용했던 걸 거론하며 "전직 대통령들이 울고 있다"고 했는데, 문 대통령은 이번 주 윤 총장에 대한 추 장관의 징계 제청에 답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채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는 '말해야할 곳에 말을 하지 않는 것은 대통령이 없는 것과 같다'며 다시 한 번 대통령의 입장표명을 요구했습니다.

주호영/국민의힘 원내대표
"국민들도 대통령의 침묵 길이만큼이나 대통령을 인정하지 않는 그런 상황이 뒤따를 것이란 점을 분명히 밝혀둡니다."

윤석열 총장 축출과 검찰 무력화는 문재인 정권이 자신들의 면책특권을 완성하기위한 것으로 보인다며 '가고자 하는 길이 맞냐'고 물었습니다.

그러면서 김영삼 김대중 전 대통령은 자녀의 구속에도, 노무현 전 대통령은 자신에 대한 검찰수사도 담담히 받아들였다며 "전직 대통령이 울고 있다"고 했습니다.

문 대통령의 복심으로 불리는 윤건영 의원은 "노무현 전 대통령에게는 가볍고 말이 많다고 공격하던 분들이 지금의 대통령의 침묵에 독설을 쏟아낸다"며 불편한 심경을 드러냈습니다.

그러면서 "대통령을 정쟁으로 끌어내 정치적 이익을 누리려고 하지 말라'고 했습니다. 김두관 의원은 "자신과 검찰을 위해 충성한 윤 총장을 파면해야 한다"며 "추미애 장관을 응원한다"고 했습니다.

TV조선 이채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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