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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로면 하루 최대 1000명 확진"…병상부족 현실로

등록 2020.12.01 07:33

수정 2020.12.08 23:50

[앵커]
국내 코로나 19 신규환자가 이틀째 400명대를 유지했습니다. 방역당국은 지금 추세라면 1~2주 뒤에는 하루 1000명까지 확진자가 나올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습니다. 좀처럼 꺾이지 않는 코로나에 병상부족 문제도 현실화 되고 있습니다.

박상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 종로의 한 세무사 학원. 수강생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접촉자들이 격리됐습니다.

강서 에어로빅 학원발 요양병원 확진자도 21명으로 늘었습니다.

박유미 / 서울시 시민건강국장
"종사자가 의료기관 외부에서 감염되어 의료기관 내 집단감염으로 전파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인천 유흥주점 관련 53명, 경기 용인시 키즈카페 관련 89명 등 다른 집단감염에서도 확진자가 늘었습니다.

주말 하루 438명이 신규 확진되며 이틀째 400명 대를 지속했습니다.

문제는 검사건수가 평일보다 40%가량 줄었지만 양성률은 더 높았다는 겁니다.

방역 당국은 이대로 간다면 하루 1000명까지도 확진자가 나올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정은경 / 중앙방역대책본부장
"단순히 계산해보면 많게는 700~1000명까지도 환자가 발생할 수 있는 수치입니다."

병상부족 문제도 현실화 되는 분위기입니다. 일주일 동안 163명의 확진자가 쏟아진 부산은 가용 병상이 부족해 환자 20명이 대구로 이송되는 일까지 벌어졌습니다.

부산시 관계자
"6개는 중환자 병상이라 그대로 확보해놓고 있고, 남은 환자 두명까지 넣고 나면은 9개밖에..."

수도권 병상가동률은 65.8% 전국 병상도 절반 이상이 찼습니다. 방역당국은 무증상과 경증환자는 집에서 치료받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TV조선 박상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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