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방탄소년단의 신곡 'Life Goes On'이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에서 또 정상을 차지했습니다. 한국어 곡이 1위에 오른 건 빌보드 역사상 처음 있는 대기록입니다.

최원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그룹 방탄소년단이 다시 한 번 미국 빌보드 '핫 100' 1위에 올랐습니다.

멤버들이 직접 작사, 작곡에 참여한 방탄소년단의 신곡 'life goes on'으로, 후렴 일부만 빼곤 대부분의 가사가 한국어입니다.

한국어 곡이 싱글 차트 정상에 오른 건 빌보드 62년 역사상 처음입니다.

"잠시 두 눈을 감아 여기 내 손을 잡아 저 미래로 달아나자"

이로써 방탄소년단은 '다이너마이트', '새비지 러브'에 이어 석 달 만에 세 곡을 연속으로 핫 100 1위에 이름을 올리게 됐습니다.

심지어 '다이너마이트'는 이번 차트에서 역주행해 3위를 기록했습니다.

이번 1위로 방탄소년단의 미국 내 인기가 한층 더 공고해졌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라디오 방송 횟수가 낮았지만 음원 판매량이 압도적으로 높았던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2018년 이후 2년 6개월 동안 앨범 5장을 연이어 정상에 올리면서, 그룹으로선 비틀즈 이후 최단 기록을 세웠습니다.

방탄소년단은 공식 SNS 계정을 통해 "모두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더 좋은 앨범 들려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TV조선 최원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