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퍼레이드

수능 D-1, 학교·학원 잇단 집단감염…부산, 등교 중단

등록 2020.12.02 07:33

수정 2020.12.09 23:50

[앵커]
사상 첫 '코로나 수능'을 하루 앞두고 학교와 학원에서 잇단 집단감염이 발생해 모두가 노심초사하고 있습니다. 부산은 아예 지역내 모든 학교의 등교를 중단했습니다. 어제 오후 6시까지 집계된 지자체 통계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400명 넘게 환자가 나와 오늘 신규확진자 수는 다시 500명대로 올라설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최원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 강남의 영어보습학원 관련 확진자는 14명으로 늘어났습니다.

강사 한명이 확진되면서 수강생들이 줄줄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구로구 고등학교 관련해서도 3명이 추가돼 모두 11명으로 불었습니다.

부산에서는 학교 내 확진자가 50명에 이르는 등 확산세가 거세지자 결국 관내 모든 학교의 등교를 중지했습니다.

김석준 / 부산시교육감
"(오늘부터) 3일간 모든 유·초·중·고·특수학교에 대해 원격수업으로 전환하기로 하였습니다."

32명이 확진된 부산 사상구 반석교회는 서울 강서구 에어로빅 학원 집단감염과 연관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에어로빅 학원과 여기서 파생된 요양병원 집단감염 규모는 215명에 달합니다.

병원과 요양병원에서 집단감염이 잇따르면서 위중증환자도 하룻새 97명으로 21명이나 늘었습니다.

권준욱 / 중앙방역대책본부 제2부본부장
"최근 전체 환자 발생 규모가 늘어났기 때문에 조금 더 시간 차이를 두고 위중증환자가 늘어났고"

방역당국은 안전한 수능을 위해 일상을 잠시 멈춰달라고 거듭 당부했습니다.

TV조선 최원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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