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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11월에만 440만명 확진…이탈리아·러시아도 '초비상'

등록 2020.12.02 07:35

수정 2020.12.09 23:50

[앵커]
세계 각국의 코로나 상황도 더욱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미국에선 지난 달에만 전체 확진자의 3분의 1 넘는 440만 명이 감염됐고, 이탈리아는 80만명 넘는 확진자가 나와 비상입니다.

송지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로드아일랜드에 차려진 야전 병원입니다. 확진자가 폭증하면서 환자 수용 능력도 한계에 치닫자 컨벤션 센터를 병원으로 바꾼 겁니다.

미국에선 지난 달 한 달 동안만 440만 명이 감염됐습니다. 전체 확진자의 3분의 1이 한 달 만에 쏟아져 나온 겁니다.

사망자는 3만6900명, 매일 1200여 명씩, 1시간에 51명꼴로 숨진 셈입니다.

입원 환자는 역대 최대인 9만 6000명을 기록했고, 28일 연속으로 신규확진이 10만 명을 훌쩍 넘었습니다.

지난 추수감사절과 다가올 크리스마스 연휴는 더 큰 재앙이 될 것이란 우려입니다.

앤서니 파우치 / 美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소장
"(확진자가) 거의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해 정말 위험한 상황에 이르렀습니다. 특히 추운 겨울로 갈수록 점점 더 심해질 겁니다."

이탈리아는 11월 한 달에만 80만 명 넘는 확진자를 기록했습니다. 지난 2월 첫 발병 후 지금까지 누적 확진자수보다 12만 명이나 많습니다.

또 하루 평균 430명씩 숨져 사망자만 1만2000여명, "참혹하고 비극적인 11월"이란 지적입니다.

러시아도 하루 사망자가 역대 최대인 569명을 기록했습니다.

누적 확진만 미국, 인도, 브라질에 이어 세계 4번째인데, 현재 확산세라면 병상 부족사태가 터질 것이란 걱정이 큽니다.

TV조선 송지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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