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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근택, 김현미 '빵' 논란에 "표현 하나로 문제 삼을 것 아냐"

등록 2020.12.02 10:28

더불어민주당 법률위원회 부위원장을 맡았던 현근택 변호사가 2일 아파트를 빵에 비유한 김현미 국토부 장관의 발언에 대해 "표현 하나로 너무 문제 삼을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김 장관은 지난달 30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 출석해 "아파트가 빵이라면 제가 밤을 새워서라도 만들겠다"며 아파트 공급 확대가 단기간에 쉽지 않다는 말을 '빵'에 빗대 논란을 불렀다.

현 변호사는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아파트라는 게 지금은 굉장히 부족하다, 당장 만들어낼 수 없다라는 것을 빵으로 이야기한 것"이라며 "빵은 물론, 예를 들어 라면 얘기도 마찬가지이다. 공산품과 다르다는 것을 비유한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지금 김현미 장관이 워낙 욕을 먹다 보니까. 지난번에 '우리 아파트는 5억 원 이상이다' 그래서 어찌 보면 매를 맞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번 논란 역시 김 장관이 처한 상황의 연장선상이라는 취지로 해석했다.

현 변호사는 또 "지방에 미분양이 넘난다. 인구도 줄고 있고, 가구 수보다 주택수는 더 많다"라며 "무조건적인 당장의 공급은 대책은 아니라고 이야기하고 싶다"고 말했다. / 최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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