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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급증에 동나는 위중환자 병상…파티룸은 여전히 '성업중'

등록 2020.12.03 07:35

수정 2020.12.10 23:50

[앵커]
매일 4~500명씩 환자가 발생하면서 위중환자 병상 부족 현상이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연말 행사와 파티 금지령에도 '파티룸'은 규제가 없어 성업 중이라고 합니다.

장동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립중앙의료원에 추가로 마련된 코로나19 치료병상 30개. 음압시설 등 특수장비를 갖춘 중환자 전담 병상은 14개인데, 대부분 다 찼습니다.

서울에 남은 중환자 병상은 이제 총 6개 뿐. 부산 등 5개 권역은 이미 동났습니다.

50명대에 불과하던 위중증환자가 보름 만에 100명을 넘긴 탓입니다. 대형 병원이 전담 병상을 늘리는 것도 한계입니다.

이재갑 /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교수
의사 1-2명에 간호사 열댓 명을 추가로 넣어야 되는데, 아무리 대학병원이 여유가 있다고 해도 갑자기 어디서 뽑아서 넣을 수가 없잖아요.

성업 중인 파티룸이 새로운 방역 구멍이 될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정부는 수도권 숙박시설이 주관하는 행사나 파티에 금지 지침을 내렸는데, 공간임대업으로 등록된 파티룸은 지침에는 포함됐지만 파악 현황에서 빠졌습니다.

서울시 관계자
"업소 현황이 없기 때문에 관리되는 시설이 아니기 때문에 그 부분은 할 수 없는 부분이죠."

예약은 빈틈이 없을 정도.

B파티룸 관계자
"다다음주부터는 거의 다 방이 빠져서… 크리스마스까지는 다 차 있어요."

정부 지침이 실효성이 없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옵니다.

TV조선 장동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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