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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징계위' 10일로 재연기…秋 "검찰개혁 소임 접을 수 없다"

등록 2020.12.04 07:34

수정 2020.12.11 23:50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윤석열 검찰총장 징계위의 절차적 정당성이 중요하다는 언급을 한 뒤 법무부가 징계위를 오는 10일로 다시 미뤘습니다. 그러면서 추미애 장관은 검찰 개혁의 소임을 접을 수 없다며 검찰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조정린 기자입니다.

 

[리포트]
법무부는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검사징계위원회를 오는 10일로 연기한다고 공지했습니다.

법무부는 연기 사유에 대해 '절차적 권리'와 윤 총장의 '충분한 방어권'을 보장하기 위해서라고 밝혔습니다.

문재인 대통령도 윤 총장에 대한 법무부 징계위 운영에 대해 "절차적 정당성과 공정성이 매우 중요하다"고 했습니다.

이용구 신임 법무차관을 징계위원장 직무대리에서 배제한 것도 이를 확보하는 방안이라고 말했습니다.

강민석 / 청와대 대변인
"사안의 중대성에 비추어 징계위원회는 더더욱 절차적 정당성과 공정성을 담보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추 장관은 SNS를 통해 정치 세력화된 검찰이 민주적 통제 제도마저 무력화시키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백척간두에서 살떨리는 무서움과 공포를 느끼지만 이를 혁파하지 못하면 검찰개혁은 공염불이 되기 때문에 소임을 접을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낙산사에 있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영정 사진을 공개했는데, 검사들의 집단 반발을 지적하면서 일각에서 제기된 사퇴론을 일축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TV조선 조정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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