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9

[단독] 숨진 이낙연 측근, 檢 수사 이후 옵티 로비스트 접촉 시도

등록 2020.12.04 21:14

수정 2020.12.04 21:19

[앵커]
그런데 어제 사망한 이낙연 민주당 대표실 부실장 이 모 씨가 검찰 수사가 시작된 이후에 옵티머스 사건 관계자들과 만나려 했던 것으로 TV조선 취재결과 확인됐습니다. 옵티머스 수사가 정관계 로비의혹으로 막 확대되려고 하던 시점이었습니다. 이 시기에 이 전 실장이 왜 옵티머스측과 접촉을 하려 했는지 당사자가 고인이 됐기 때문에 최종 확인은 어려울 가능성이 높습니다만 앞뒤 정황을 보면 짐작의 단서는 남아 있습니다.

한송원 기자가 단독으로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민주당 대표 부실장 이모씨는 지난 10월 측근을 통해 옵티머스 관계자들에게 연락을 시도했습니다.

해당 시점은 중앙지검에 옵티머스 전담 수사팀이 확대돼, 정관계 로비 의혹 수사가 시작된 때였습니다.

옵티머스 측 관계자에 따르면 "이 씨가 '이낙연 대표에게 직접 보고는 못했지만, 만나고 싶다'면서 '구속된 옵티머스 관계자들에게 무언가 도움을 줄 것이 없느냐'는 취지로 물었다고 했습니다.

검찰은 이후 옵티머스 로비스트 김모씨와 신모씨로부터 이낙연 대표 사무실에 사무실 임차료와 집기류 등 1700만원을 제공했다는 진술을 확보했습니다.

또 옵티머스가 이 대표의 사무실의 가구와 인테리어 비용 등 추가로 금품을 제공했다는 진술도 받아냈습니다.

검찰은 이 돈이 오가는 과정에 이 씨가 개입한 정황이 있는지 등을 수사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오늘 사기 등의 혐의로 신씨를 구속 기소했습니다.

TV조선 한송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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