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9

이용구, 텔레그램 대화 논란…법무부 "상대자는 감찰담당관"

등록 2020.12.04 21:19

[앵커]
그런데 신임 이용구 법무 차관이 윤석열 총장 징계와 관련해서 추미애 장관 측 인사들과 메신저 대화를 나눈 걸 두고 또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취재진의 카메라에 사진에는 추 장관 보좌관과 대검 핵심 참모가 대화 상대자로 등장하는데 왜, 차관과 검찰총장의 참모와 장관 보좌관이 대화방을 만들어 총장 징계 관련 대화를 나눴는지.. 말이지요. 등장인물에서 이번 사건의 성격이 보인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변재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오늘 국회에서 포착된 이용구 법무부 차관의 휴대전화 화면입니다.

'채팅방의 이름은 '논의방' 윤 총장의 검사징계법 헌법소원 청구 기사에 대해 조두현이라는 사람이 "징계위원회에 영향이 있냐"고 묻자.

이 차관은 "악수인 것 같다" "대체로 실체에 자신없는 쪽이 선택하는 방안"이라고 말합니다.

이어서 '이종근2'라는 대화명이 "네 차관님"이라고 답합니다,

대화속 인물이 조두현 장관 정책보좌관과 이종근 대검 형사부장로 지목되자 법무부는 "이종근2는 박은정 법무부 감찰담당관"이라고 해명했습니다.

이종근 형사부장의 아내로 윤 총장 징계를 주도한 인물입니다.

이종근 대검 형사부장은 이용구 차관에게 텔레그램을 보낸 적 없고 사진에 나온 이종근2라는 게 누군지 모른다, 이종근2가 박은정 담당관인지 아닌지도 모른다고 대답했습니다.

TV조선 변재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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