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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코로나 악화일로…바레인도 화이자 백신 승인

등록 2020.12.05 14:08

수정 2020.12.12 23:50

[앵커]
코로나 사망자가 미국에서만 이틀 연속, 9.11 테러 수준인 2800명을 넘고, 전세계 누적 사망자는 15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백신 개발이 더욱 절실해진 상황인데요, 영국에 이어 바레인에서도 화이자 백신을 승인했습니다.

석민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1만 7664명입니다. 코로나 사태 후 가장 많은 숫자입니다.

하루 사망자도 2879명으로, 어제 기록인 2천 804명을 넘어 섰습니다. 질병통제센터 CDC는 1월 말까지 사망자가 매일 3000명씩 나올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리아나 웬 / 美 전 볼티모어 보건국장
"앞으로 몇 주 안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 너무 두렵고 불안합니다."

이탈리아는 누적 사망자가 6만 명에 근접했고, 영국은 유럽에서 최초로 사망자 6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현재로선 백신이 유일한 돌파구이다보니, 각 나라마다 백신을 개발하고 시설을 갖추는데 사활을 걸고 있습니다.

영국은 이미 화이자 백신을 배송받고, 다음주로 예정된 첫 접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바레인은 영국에 이어 두 번째로 화이자 백신에 대한 긴급사용을 허용했습니다.

독일은 백신 허브를 만들어 대규모 접종을 실시할 계획이고, 미국은 연내에 화이자, 모더나 백신 승인을 예고했습니다.

WHO는 백신이 곧 코로나19 종식을 의미하지 않는다고 경고 하면서도 내년 1분기 안에 5억 회의 접종분을 전세계에 우선 공급 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TV조선 석민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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