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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100일 맞는 이낙연…지지율 하락·옵티머스 의혹·최측근 사망으로 3중고

등록 2020.12.05 19:34

[앵커]
내일로 취임 100일이 되는 이낙연 대표가 여러가지 악재들과 힘겨운 싸움을 하고 있습니다. 취임 전만해도 차기 대권구도에서 압도적인 우세를 보였는데, 최근엔 이재명 윤석열 두 사람에게 밀리는 결과가 나올 정도 위상이 흔들리고 있습니다. 여기에 옵티머스 사건 연루 의혹까지 이 대표의 발목을 잡고 있죠.

당내 기류도 예전같지 않다는데, 조덕현 기자가 내부 분위기까지 취재해봤습니다.

 

[리포트]
취임 100일을 이틀 앞둔 어제, 민주당 이낙연 대표가 찾은 곳은 비서실 부실장 이 모 씨의 빈소였습니다.

이낙연 / 더불어민주당 대표(지난 3일)
(고인이랑 인연이 깊으셨는데...) "..."

이 씨는 14년 동안 이 대표 곁을 지켰던 최측근으로, 지난 4월 총선 당시 옵티머스 측으로부터 복합기 임대료 등을 지원 받은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다 지난 3일 숨진채 발견됐습니다.

이낙연 / 더불어민주당 대표(지난 3일)
(복합기 (임대료) 대납 의혹이나  여의도 사무소 의혹이랑은 전혀 관련이 없으신거죠?) "..."

최측근의 사망에 이 대표는 취임 100일 기자회견도 연기했습니다.

차기대선 여론조사 결과도 좋지 않습니다. 지난 4월 40.2%까지 올랐던 수치는 지난 달 조사에서 20.6%로 절반이 됐습니다.

특히 호남에서 절대적이었던 영향력도 달라지는 분위기입니다.

취임 이후 특유의 소신 발언이 줄어든 게 중도 진영의 실망감으로 이어졌다는 평가도 있습니다.

배종찬 / 인사이트K 소장
"'추-윤 갈등'으로 추 장관에 대한 반발 여론이 확산되면서 중도층, 또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이 이탈하는 현상이..."

당내에서조차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직무정지가 과도했다는 지적이 나오는 상황에서 이 대표가 추미애 장관의 손을 들어 준 것,

이낙연 / 더불어민주당 대표(지난달 27일)
"검찰의 판사사찰은 사법부 독립과 법치주의에 대한 도전...법무부의 징계절차도 신속하고 엄정하게 이행돼야"

그리고 윤석열 총장에 대한 국정조사를 주장했다가 철회한 것도 부메랑이 되는 분위기입니다.

다만 내년 보궐선거를 승리로 이끌 경우 다시한번 도약하는 반전의 계기가 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TV조선 조덕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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