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9

정부, 얀센·화이자 백신계약 체결…"의료진·고령자 우선 접종"

등록 2020.12.24 21:02

수정 2020.12.24 22:23

[앵커]
정부가 천6백만 명이 맞을 수 있는 코로나19 백신 추가 계약에 성공했다고 밝혔습니다. 화이자 백신 천 만 명분에 얀센 백신 6백만 명분입니다. 먼저 계약을 체결한 아스트라제네카를 포함해 이로써 2천6백만 명분의 백신을 확보하기는 했는데 문제는 시기입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아직 미 FDA의 승인을 받지 못했고, 얀센 백신도 임상시험이 끝나지 않은 상태입니다. 화이자 백신도 당초 계획했던 2분기 도입에 실패해 3분기는 돼야 우리 손에 들어올 전망입니다. 때문에 지금과 같은 상태가 내년 겨울까지 이어질 거라는 최악의 시나리오 역시 아직은 유효합니다.

송민선 기자가 먼저 보도하겠습니다.

 

[리포트]
정부가 코로나19 백신 1600만 명분을 추가 확보하는 계약을 완료했습니다.

화이자 백신은 1000만 명분을, 얀센 백신은 계획보다 200만 명분 더 많은 600만 명분을 공급받기로 했습니다.

얀센 백신은 2분기에 접종을 시작하고 화이자 백신은 3분기부터 들여옵니다.

정세균 / 국무총리
"도입 시기를 2분기 이내로 더 앞당기기 위해 국가 차원의 역량을 총동원하고 있으며…."

이로써 이미 계약을 끝낸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000만 명분까지 합하면 국내 도입이 확정된 백신은 2600만 명분입니다.

다음 달 계약 예정인 모더나와 백신 공동구매 프로젝트인 코백스 퍼실리티를 통해 각각 1000만 명분이 더 도입되면 총 4600만 명분이 됩니다.

정부는 백신별 특성을 고려해 의료진과 고령자 등 우선 접종 대상자의 접종은 내년 11월 이전에 끝낸다는 계획입니다.

양동교 / 질병관리청 의료안전예방국장
"11월, 12월 이전에 우선 접종 권장 대상자에 대한 접종을 마무리하겠다는…."

주한미군 접종을 위한 백신은 내일 국내에 도착합니다. 주한미군 측은 카투사 등 한국인 직원을 포함한 모든 구성원에게 순차적으로 백신을 접종한다는 방침입니다.

TV조선 송민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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