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7

尹, 이틀째 휴일 출근해 원전수사 보고받아…대검 "추가조치 지시"

등록 2020.12.26 19:11

수정 2020.12.26 20:44

[앵커]
윤석열 총장은 어제 직무에 복귀한 뒤 이틀 내내 밀린 업무를 처리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특히 대전지검에서 '월성1호기 평가서 조작사건'을 직접 보고 받았는데. 아시는 것처럼 이 사건은 청와대 지휘대로 움직였다는 게 의혹의 핵심입니다. 다른 권력 수사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입니다.

주원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대검찰청 주변에 시민단체가 설치한 화환 80여개가 늘어섰습니다. 윤석열 검찰총장 직무 복귀를 응원하는 내용입니다.

윤석열 총장 지지자들
"윤석열 파이팅! 윤석열 파이팅!"

윤 총장은 오늘 낮 2시 30분쯤 대검찰청에 출근했습니다.

행정법원으로부터 직무 복귀 결정을 받은 뒤, 이틀 연속 휴일 출근해 자리를 비운 동안 주요수사 진전상황을 보고받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윤 총장 측이 행정소송 과정에서 "살아있는 권력에 대한 수사"라고 언급했던, 월성원전 경제성 조작 의혹 사건' 수사 상황도 포함됐습니다.

대전지검은 지난 23일 평가 조작에 관여한 의혹을 받는 산업부 공무원들을 구속 기소했는데, 윤 총장은 윗선 수사 방향 등에 대해서도 보고받은 것으로 전해집니다.

대전지검은 백운규 전 산업부장관과 채희봉 전 청와대 산업정책비서관 소환조사를 앞두고 있습니다.

주요사건 수사 보고를 받은 윤 총장은, "연휴 기간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비상근무체계를 구축 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월성원전을 비롯한 주요 수사에 속도가 붙을 것이란 전망도 나옵니다.

TV조선 주원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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