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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장관 후보 지명된 박범계 "국민 목소리 경청해 檢개혁 완수"

등록 2020.12.30 16:31

수정 2020.12.30 16:51

與 "환영, 검찰개혁 및 권력기관 개혁 적임자"

법무장관 후보 지명된 박범계 '국민 목소리 경청해 檢개혁 완수'
/ 연합뉴스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오늘(30일) "엄중한 상황에 이 부족한 사람이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돼 어깨가 참 무겁다"면서도 "국민의 목소리를 경청해 검찰개혁을 완수하겠다"고 했다.

박 후보자는 이날 오후 기자들과 만나 "이미 많은 검찰개혁이 이뤄졌다"며 "나머지 필요한 부분은 국민의 목소리를 경청해서, 또 국회의 많은 의원, 교섭단체의 충분한 의견 수렴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이제 법무행정도 민생에 힘이 되어야 한다. 청문회를 잘 준비하겠다"고 했다.

그는 이른바 '추-윤 갈등'에서 야기된 법무부와 검찰 간 갈등에 대한 질문에는 "문재인 대통령께서 법무부와 검찰은 안정적인 협조 관계가 되어야 하고, 그걸 통해서 검찰개혁을 이루라고 말씀하셨다"고 설명했다. 다만 지금까지와는 다른 양상으로 흘러갈 가능성에 대해선 "검찰개혁과 관련해 제 삶 속에서 2003년부터 지금까지 역사가 있었다"며 "노무현 대통령이 계셨고, 문재인 대통령이 계신다. 그 속에서 답을 구하겠다"고 말을 아꼈다.

판사 출신으로 3선 국회의원인 박 후보자의 지명 소식에 민주당도 환영의 뜻을 밝혔다.

신영대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문재인 정부의 검찰개혁 및 권력기관 개혁을 흔들림 없이 추진할 적임자"라면서 "법원, 정부, 국회에서 쌓은 폭넓은 식견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검찰·법무개혁을 안정적으로 추진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했다. / 윤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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