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9

지하철 1·4호선 한때 고장…출근길 역사마다 '북새통'

등록 2021.01.07 21:18

수정 2021.01.07 21:52

[앵커]
설상가상으로 지하철도 말썽이었습니다. 승용차를 두고 나온 시민들이 지하철로 몰렸는데 서울 지하철 1, 4호선이 1시간 가량 멈춰서면서 시민들은 발을 굴러야 했습니다.

정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 아침 지하철 4호선 사당역입니다. 지하철을 타려는 승객들로 발디딜 틈이 없습니다.

"차량 장애가 발생해 4호선 상하행 전동열차 운행이 지연되고 있습니다. 바쁘신 고객께서는 타교통수단 및 우회노선을…"

오전 7시 48분쯤 4호선 당고개행 열차가 길음역에서 멈춰서면서, 지하철 운행이 중단되자 시민들은 승강장에 갇혀 오도가도 못하는 신세가 됐습니다. 눈길을 피해 지하철로 향했던 시민들은 분통을 터트렸습니다.

김주희 / 서울 세곡동(지하철 1호선 이용객)
"원래는 자가용을 이용하는 편인데 눈이 많이 와서 지하철 이용했는데. 많이 기다리고 한 20분 이상 서서 기다리고…"

지하철 1호선도 고장으로 멈춰섰습니다. 오늘 오전 7시 20분쯤 지하철 1호선 소요산행 차량이 외대앞역에서 고장나 50분쯤 운행이 늦어졌습니다.

열차가 멈춘채 출발이 지연되면서 지하철은 어느새 만원이 됐습니다.

안내방송
"상당시간 정차한 후 출발합니다"

코레일 측은 전기장치에 눈이 들어가 이상이 생긴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코레일 관계자
"열차의 진로 잡아주는 선로전환기라고 있어요. 전환기랑 전동차 출입문 등이 동결되는 사례가 좀 많이…"

서울시는 내일까지 출퇴근 시간대를 30분 늘려 지하철과 버스를 운행하기로 했습니다.

TV조선 정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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