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9

호남·제주는 또 폭설…9일까지 최대 50㎝ 더 온다

등록 2021.01.07 21:22

수정 2021.01.07 21:56

[앵커]
수도권에 이어 호남과 제주도에도 대설 특보가 내려졌습니다. 이미 지난 밤사이 호남은 20cm 넘게 눈이 내렸고 제주 산간은 50cm까지 쌓였는데, 모레까지 이 만큼의 눈이 더 내린다고 합니다. 취재기자를 연결합니다.

박건우 기자, 거긴 어딥니까? (저는 지금 전북 고창에 나와 있습니다) 눈 피해가 없을지 걱정인데 눈이 어느 정도 내렸습니까?

 

[리포트]
네, 오전까지 계속 되던 눈은 낮부터 내렸다 그쳤다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이틀째 내린 눈은 발목보다 높이 쌓였습니다.

전북 고창과 부안 등지에는 대설경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전남과 충남 등 서해안과 제주에도 대설주의보가 발효됐습니다.

제주 어리목은 지금까지 50cm 넘게 쌓였고, 전북 김제 21.1cm, 광주는 12.5cm, 전남 장성 14.9cm, 충남 논산 13.4cm가 내렸습니다.

이틀째 쏟아진 폭설에 전남 5곳, 충남 3곳, 제주 2곳 등 도로 18곳이 통제됐습니다.

폭설에 강추위, 강풍까지 겹치면서 광주와 제주 등 전국 14개 공항에 항공기 100여 편이 결항됐습니다.

서남해안 인천 등 전국의 여객선 84개 노선 110척도 발이 묶였습니다.

오늘 오전 10시쯤 경부고속도로 대전 구간에서는 화물차 추돌로 3명이 다치는 등 전국에서 빙판길 교통사고도 잇따랐습니다.

이번 폭설은 토요일까지 이어질 전망입니다.

호남지역에는 모레까지 최대 20cm 이상, 제주 산지는 최대 50cm가 더 내릴 것으로 보여 안전사고에 각별히 주의해야 겠습니다.

전북 고창에서 TV조선 박건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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