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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11일 신년사 뒤 소폭 개각…서울시장 출마 박영선 포함될 듯

등록 2021.01.10 19:11

수정 2021.01.10 19:17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내일 올 한해 국정운영 방향을 담은 신년사를 발표합니다. 이미 신년메시지를 통해 통합과 협력을 강조한만큼 구체적인 밑그림이 나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데, 이달 중하순쯤에는 서너개 부처의 장관도 바꿀 예정입니다.

김보건 기자가 청와대 내부 움직임을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임기 마지막해 국정 쇄신을 위한 개각이 이르면 내주 이뤄집니다.

정부 관계자는 "신년사에서 국정 운영의 큰 방향을 제시한 뒤, 이어지는 신년 기자회견에서 이를 수행하는 '새로운 체제'를 소개하는 것이 통상적"이라고 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2년 전에도 신년 기자회견을 엿새 앞두고 노영민 전 비서실장 등 2기 비서진을 발표했습니다.

농림부·문체부·산자부 등 서너개 부처 장관이 교체 대상인데, 핵심은 박영선 중기벤처부 장관입니다.

박 장관은 서울시장 출마 뜻을 굳히고 후임자를 적극 추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박영선 /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지난 6일, MBC 김종배 시선집중)
"중기부 장관으로서 책임감에 더 무게를 두고 있었는데 지금 (여권의) 상황이 안 좋아졌기 때문에 제가 출마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는…"

박 장관은 후임 장관 인사청문회가 끝난 뒤, 출마를 공식 선언할 전망입니다.

한편 내일 문 대통령의 신년사엔 "상생 협력을 통해 더 나은 일상으로 회복하고, 그 힘으로 선도국가로 향한다"는 내용이 담길 것이라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밝혔습니다.

관심을 끌었던 두 전직 대통령 사면에 대한 입장은 신년사에 담기지 않고, 기자회견을 통해 밝힐 전망입니다.

TV조선 김보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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