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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런 상황에서 문 대통령의 복심으로 꼽히는 윤건영 의원이 김정은 위원장의 연내 답방을 강조하고 나섰습니다. 윤 의원은 2년전 두 차례 방북하면서 판문점 정상회담을 성사시킨 주역입니다. 그래서 오늘 발언의 무게가 좀 다르게 다가옵니다. 북한과 교감이 있었는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고 있지만, 내년 대선을 앞두고 초대형 이벤트가 될 수 있어서 정치권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박지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윤건영 의원은 "판문점 선언 이전으로 회귀한다"는 김정은 위원장의 8차 당대회 메시지를 두고, 남측에 불만을 표시했지만 대화의 문이 닫힌 건 아니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김 위원장의 답방이 남북관계를 10년 진전시킬 수 있다"면서, 올해는 반드시 성사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윤건영
"서울이나 대한민국 답방을 한다고 한다면 남북관계 일대 진전이 이루어질 것이라 생각합니다. 반드시 올해 있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올해가 문재인 정부의 사실상 마지막 해인만큼 연내 답방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절박함이 읽힙니다.
윤 의원은 2018년 특사단과 공연예술단에 포함돼 두 차례 방북했던 핵심 실무자로, 이후 한달여만에 판문점 남북 정상회담이 성사됐습니다.
TV조선 박지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