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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석역 옆에 아파트…공공재개발·재건축 후보 15곳 선정

등록 2021.01.15 21:10

수정 2021.01.15 21:14

[앵커]
정부가 주택 공급책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공공 재개발과 재건축 후보지 15곳을 발표했습니다. 그동안 사업이 지지부진했던 서울 시내 아파트 단지와 역세권 주변의 노후 지역을 개발해 최대 4500여 가구를 추가 공급하겠다는 계획입니다. 먼저 정부 발표부터 살펴봐 드리고 이어서 구체적으로 어떤 곳인지, 실현 가능성은 있는 대책인지 자세히 따져봐 드리겠습니다.

이정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하철 9호선 흑석역과 맞닿아 있는 재개발 추진 지역. 2009년부터 재개발이 추진됐지만 일부 주민들 반대로 사업이 제자리 걸음이었습니다.

이진식 / 흑석2구역 재개발추진위원장
"어려웠습니다. 한 10여년이 넘도록 민간조합 설립을 하지 못하고…. 한 60%만 찬성을 하고 나머지는 찬성을 안했었어요."

정부는 이 지역과, 광화문역 등 서울시내 역세권 인근의 노후 지역 8곳을 공공재개발 후보지로 선정했습니다.

용적률을 높이고, 분양가 상한제를 제외해 주는 방식으로 1700세대의 노후 지역을 4700세대 아파트 단지로 탈바꿈 시키겠다는 겁니다.

홍남기 / 경제부총리
"고밀 개발이 가능한 역세권에 위치한만큼 예정대로 개발된다면 서울 도심 내 4700호 규모의 추가 공급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

조합원 분양분을 제외한 나머지는 일반 분양과 공공 임대 등으로 공급합니다.

정부는 투기를 막기위해 8곳을 모두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할 계획입니다.

공공재건축 후보단지도 정해졌습니다. 서초구 신반포19차, 용산구 강변, 강서 아파트 등 7곳입니다.

1500여세대인 해당 단지들을 재건축하면 최대 1500세대 이상을 추가로 공급할 수 있다는 게 정부의 판단입니다.

정부는 오는 4월 6만호 규모의 3기 신도시 청약 일정도 발표할 방침입니다.

TV조선 이정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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