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 오전 10시 취임 후 네 번째 신년 기자회견을 엽니다. 코로나 상황을 감안해 온라인 화상연결과 오프라인을 병행해 진행되는데요. 특히 전직 대통령 사면 문제에 대해 문 대통령이 어떤 언급을 내놓을지 주목됩니다.
이태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 신년 기자회견은 현장 참석 기자를 22명으로 제한하고, 100명은 화상으로 참여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기자들이 번호판을 들고 대통령이 지명하면 질문권이 주어지는 방식입니다.
오전 10시부터 100분 간 진행되는데, 특히 이명박·박근혜 두 전직 대통령 사면 문제에 대해 문 대통령이 어떤 언급을 내놓을지 관심이 쏠립니다.
문재인 대통령 / 취임 2주년 KBS 특집 대담 (2019년 5월)
"아직 재판이 확정되지 않은 그런 상황이기 때문에 그런 상황 속에서 사면을 말하기는 어렵다…."
형이 확정되면서 사면 대상이 될 수 있게 됐지만, 후보 시절 뇌물 등 5대 중대 부패범죄자에 대한 사면권 제한을 공약한 점은 부담입니다.
청와대가 그동안 사면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를 강조해왔던 만큼 문 대통령이 원론적인 입장을 표명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국정지지율 하락의 주요 원인으로 꼽히는 부동산 문제에 대한 문 대통령 입장도 주목됩니다.
코로나 백신 접종 계획과 김학의 전 차관 불법 출국금지 논란 등에 대한 언급도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TV조선 이태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