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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조국, 딸 의료행위 막아야…정유라 말(馬) 같은 범죄수익"

등록 2021.01.18 10:12

수정 2021.01.18 10:14

안철수 '조국, 딸 의료행위 막아야…정유라 말(馬) 같은 범죄수익'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18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 연합뉴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을 향해 "마지막 양심이라도 있다면, 직접 나서 딸의 의료 행위나 수련의 활동을 막기 바란다"고 밝혔다.

안 대표는 오늘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정유라의 말(馬)'이 범죄수익이라면 '조국 전 장관 딸의 의사면허' 역시 범죄수익이라는 것을 논리적으로 부인할 수 없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안 대표는 "대학 입학 자격이 없으면 의전원 입학 자격이 없고, 의전원 졸업(예정)자가 아니면 국가고시 자체를 볼 수 없다"면서 "정경심 교수의 범죄가 없었다면 딸의 의전원 입학도, 의사국가고시 응시 자체도 불가능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 논란을 정치적인 문제로 보지 않는다"며 "정의와 공정이라는 원칙이 지켜지지 않는 개인의 성공에 대해 사회가 어떤 판단을 내려야 하는가에 대한 문제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또 "무슨 경사라도 난 듯 축하하는 사람들은 이 땅의 공정과 정의를 파괴한 범죄의 공범"이라고 덧붙였다.

안 대표는 "(조 전 장관이 딸의 의료 행위를 막지 않고) 불법을 키우는 일을 자행한다면 국민적 저항과 반발에 부딪힐 것"이라며 "가뜩이나 어려운 문재인 대통령과 여당에 더 큰 부담을 지우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 김수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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