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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살 딸 살해한 엄마 구속…친아빠는 숨진 채 발견

등록 2021.01.18 11:18

40대 엄마가 8살 딸을 살해했다는 소식에 친아빠가 극단적 선택을 하고 말았다.

인천 연수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후 10시30분쯤 한 아파트에서 47살 A씨가 숨져있는 것을 주민이 발견해 신고했다.

A씨는 사실혼 관계인 아내 44살 B씨가 최근 8살 난 딸 C양을 숨지게 한 뒤 극단적 선택을 하려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은 사실을 알게 됐다.

숨진 A씨의 휴대전화에는 딸에게 미안하다는 취지의 글이 남아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엄마 B씨는 지난 8일 인천 미추홀구 한 주택에서 C양의 호흡을 막아 숨지게 한 혐의로 어제(17일) 구속됐다.

B씨는 숨진 A씨와 수년간 동거하다 최근 헤어졌고, 생활고 비관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 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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