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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서울시장 출마 권유 거절…"여전히 부족함 느껴"

등록 2021.01.18 18:13

수정 2021.01.18 18:17

김동연, 서울시장 출마 권유 거절…'여전히 부족함 느껴'

/ 조선일보DB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가 18일 정치권 등으로부터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 권유를 받았지만 거절했다고 밝혔다.

김 전 부총리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서울시장 출마 권유와 요청을 여러 곳, 여러 갈래로부터 받았다"며 "지난 번 총선 때보다 강한 요청들이어서 그만큼 고민도 컸다"고 했다. 이어 "직(職)이 아니라 업(業)을 제대로 해낼 수 있느냐의 문제"라며 "여전히 부족함을 느낀다"고 했다.

"언론에 이런 저런 보도가 되기 훨씬 전에 이미 거절의 의사를 분명하게 전했다"며 서울시장 차출론에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도 정치 참여 가능성을 열어뒀다. 김 전 부총리는 "오랜 공직생활 동안 제 중심은 '사회변화에 대한 기여'였다"고 말하면서 "이제는 우리 정치에 이기기 위한 '경쟁'이 아니라 새로운 판을 짜는 '경장(更張)'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사회변화의 기여'를 위해 제가 할 수 있는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15일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의 서울시장 보궐선거 차출론이 제기되는 데 대해 "소설 같은 얘기"라며 가능성을 일축한 바 있다. / 최원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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