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뉴스9

'尹 공수처 수사 1호' 질문에 김진욱 "모든 가능성 열어둬"

등록 2021.01.19 21:10

수정 2021.01.19 21:13

[앵커]
오늘 국회에서는 김진욱 초대 공수처장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가 열렸습니다. 위장전입과 주식 거래 의혹에 대해선 적절치 못했다고 사과했지만, 공수처 1호 수사 대상이 윤석열 총장이 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았습니다.

이태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김진욱 초대 공수처장 후보자는 과거 유학 등을 이유로 동생과 장모 집에 3차례 위장전입한 사실을 인정했습니다.

전주혜 / 국민의힘 의원
"위장전입 했던 것은 인정을 하시는 거죠?"

김진욱 / 공수처장 후보자
"고위공직 후보자로서 적절하지 않았다는 점 사과 말씀드립니다."

공수처는 고위공직자와 그 가족의 범죄를 수사 기소하는 막강한 부패수사기구입니다.

자신의 학업을 위해 육아휴직 제도를 활용했단 지적에 대해서도 "송구하다"고 했고 헌법재판소 재직시절 근무 중 주식 거래도 사과했습니다.

김진욱 / 공수처장 후보자
"근무시간 중에 주식 거래한 사실이 있습니다. 그래서 제가 여기서 사과를 드리겠습니다."

살아있는 권력을 수사해온 윤석열 검찰총장을 공수처가 1호 수사대상으로 삼을수 있다는 야당의 우려에 대해선 부인하지 않았습니다.

조수진 / 국민의힘 의원
"윤석열 검찰총장이 (수사대상) 1호가 될 것이다라는 주장이 공공연하게 여권에서 나왔습니다."

김진욱 / 공수처장 후보자
"굉장히 상징적인 의미가 큰 것 같습니다.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정부의 윤 총장 징계에 대해 "살아있는 권력을 수사했기 때문이라고 보는 국민도 많은 것 같다"면서도 "100% 동의하진 않는다"고 했습니다.

공수처 수사에 외압이 있다면 단호히 대처하겠다고 했습니다.

김진욱 / 공수처장 후보자
"여러 가지 압력이나 탄압이 있다고 하면 반론을 제기하고 이렇게 하는 게 맞다고 생각을 합니다."

김 후보자는 임기를 마친 뒤 정치할 계획이 있느냐고 묻자 없다고 답했습니다.

TV조선 이태희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