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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주호영 '文 사면대상' 발언에 "국민의힘 X맨"

등록 2021.01.20 10:38

더불어민주당은 20일 '문재인 대통령도 사면 대상이 될 수 있다'고 한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 발언에 맹공을 퍼부었다.

김태년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제1야당 지도자가 현직 대통령을 범법자 취급했다"며 "정치 도의와 금도를 넘어 저주의 발언을 서슴지 않았다는 점에서 아주 유감"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궁극적으로는 주권자인 국민을 모독하는 것"이라며 "주 원내대표는 이 발언에 사과를 하는 게 맞다"고 강조했다.

김종민 최고위원도 "탄핵을 인정하지 않겠다는 불복 선언이자 촛불 민주주의에 대한 정면 도전"이라며 "원내대표의 역할을 막말과 저주의 언어로 채워 참담하다"고 지적했다.

또 "국민의힘이 제대로된 보수의 가치를 아는 보수 정당은 아닌 것 같다"며 "보수 공당의 대표로서 민주주의를 존중하고 품격을 갖추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신동근 최고위원 역시 "주 원내대표는 이명박·박근혜 전직 대통령의 사면을 바라지 않는 '국민의힘 X맨'이라는 의구심까지 든다"며 사과를 촉구했다.

양향자 최고위원은 "노골적인 정치보복 예고"라며 "문 대통령에게 저주와 악담을 퍼부을수록 민심은 싸늘해진다"고 말했다. / 황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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