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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스마트폰 사업 '매각설'…"모든 가능성 열고 검토 중"

등록 2021.01.20 15:36

LG전자 최고경영자 권봉석 사장이 20일 스마트폰 사업부 매각설과 관련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사업 운영 방향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권 사장은 이메일을 통해 밝힌 입장문에서 모바일커뮤니케이션(MC)사업본부의 사업 운영 방향을 고민 중이라며 ""결정되는대로 구성원에게 투명하고 신속하게 공유할 것이며 원칙적으로 고용은 유지되니 불안해하지 말라"고 강조했다.

또 권 사장은 "글로벌 시장에서 스마트폰을 비롯한 모바일 비즈니스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며 "LG전자는 모바일 사업과 관련해 현재와 미래의 경쟁력을 냉정하게 판단해 최선의 선택을 해야 할 시점에 이르렀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LG전자는 MC사업본부의 사업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최근 몇 년 동안 제품 포트폴리오 개선 등을 통한 자원 운영의 효율화, 글로벌 생산지 조정, 혁신 제품 출시 등 각고의 노력들을 해왔다.

하지만 MC사업본부는 2015년 2분기 이래 23분기 연속 영업적자를 이어오고 있으며, 지난해 말까지 누적 영업적자는 5조원 규모에 달한다. / 박상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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