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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이 조금 전 제46대 미국 대통령에 취임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얼마 전 습격을 받은 의사당 자리에서 민주주의의 회복과 통합을 호소했습니다.
먼저 석민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검은색 리무진에서 내립니다. 부인 질 바이든 여사와 함께 한걸음씩 의사당 계단을 오릅니다.
현지시간 11시 49분, 성경에 손을 올리고 취임선서를 합니다.
조 바이든 / 미 대통령
"신이시여 도와주소서 (대통령님 축하드립니다)"
제 46대 미국 대통령에 취임하는 순간입니다.
바이든은 2주 전 폭도들의 습격을 받은 바로 그 장소에서, 민주주의의 승리를 선언했습니다.
조 바이든 / 미 대통령
"오늘은 민주주의의 날입니다. 오늘은 역사와 희망의 날입니다. 민주주의는 결국 승리했습니다."
가장 강조한 건 역시 '통합'이었습니다.
조 바이든 / 미 대통령
"이 새해 1월, 저는 미국인들을 하나로 단합하고 우리나라의 단결을 회복하는 이런 노력에 여러분들이 함께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그러면서 고쳐야 할 일이 많다고 말했습니다.
조 바이든 / 미 대통령
"우리가 서로 이견을 가지고 있다고 해서 전쟁을 해야만 하는 것은 아닙니다. 미국 국민 여러분, 우리는 달라져야 합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또 미국이 국제사회에 적극적으로 관여하고, 동맹을 복원하겠다는 입장도 강조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백악관으로 이동해 집무를 시작했습니다.
TV조선 석민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