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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완전히 달라진 취임식…트럼프는 역사속으로

등록 2021.01.21 07:38

수정 2021.01.28 23:50

[앵커]
올해 미국 대통령 취임식은 코로나19로 유례없는 모습이었습니다. 트럼프는 끝내 취임식에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임서인 기자입니다.

 

[리포트]
(신사숙녀 여러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질 바이든 여사가 입장합니다)

사람들의 환호 속에 마스크를 쓴 바이든 대통령 내외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축하를 건네는 이들에게도 마스크 착용은 필수. 최대 200만 명의 인파가 몰렸던 미국 대통령 취임식이었지만 올해는 코로나 탓에 정부인사 천여명만 참석했습니다.

가수 레이디 가가가 초대돼 미국 국가를 열창했는데, 가슴에는 평화와 화합을 상징하는 금빛 비둘기 브로치를 달았습니다.

레이디 가가 / 가수
"성조기는 지금도 휘날리고 있는가. 자유의 땅과 용자들의 고향에서…"

가톨릭 신자인 바이든 대통령은 취임식에 앞서 워싱턴DC 세인트매슈 성당 미사에 참석했습니다.

'대통령의 교회'로 불리는 백악관 인근 세인트존스 교회 대신 성당을 택한 건 존 F 케네디 전 대통령에 이어 미국 역대 대통령 중 두 번쨉니다.

끝내 바이든의 취임식에 참석하지 않고 환송행사를 가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 前 대통령
“새 정부의 행운과 성공을 기원합니다. 그들이 큰 성공을 거둘 것으로 생각합니다. 잘 지내십시오. 우리는 어떤 형태로든 돌아오겠습니다."

온갖 논란을 빚은 트럼프 전 대통령은 4년간의 백악관 생활을 마무리하고 자신의 별장이 있는 플로리다로 떠났습니다.

TV조선 임서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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